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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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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크 철학 (인식론) 먼저 로크는 '본유관념'을 부정한다. 본유관념은 우리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갖게 되는, 신(무한자)의 관념, 수학적 관념, 논리적 관념을 말한다. 그런데 로크는 이러한 본유관념을 부정한다. 로크는 우리 인간의 마음이 '빈 서판'(백지)과도 같다고 말한다. 인간의 마음에는 '본유관념'이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의 마음'은 어떠한 타고난 진리나 관념을 갖고 있지 않다. 로크는 본유관념을 부정하고, ‘실체’라는 개념도 부정한다. 합리주의자들은 우리 인간은 우리 마음 안에 있는 본유관념 덕분에 경험에 앞서서 세계에 대한 선험적 지식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경험론자인 로크는 우리의 지식은 경험으로부터 오는 것이라고 말한다. 모든 지식의 근원은 '경험'이다. 모든 지식의 근원은 '감각인식'이다..
순수이성비판, 이성을 법정에 세우다 / (배경부분) 인식(표상)과 존재(사물)가 일치하는 것을 '진리'라고 했을 때, 서양 근대철학은 '진리'를 인식하는 것에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 그리고 우리의 지식이 어떻게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 우리가 인식한 것(표상)이 사물(대상)과 일치하는가?, 우리가 인식한 것이 객관적인 것인가?라는 물음(질문)을 해결하는 것이 서양 근대철학의 주요과제였던 것으로 보인다. 라이프니츠의 경우 이 문제를 다음과 같이 해결을 한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절대적으로 가지고 있는 '어떠한 관념'이 있는데, 그 관념은 모두에게 공통적이고 보편적인 것이다. 이 관념은 다른 설명 없이도 그 자체로 우리가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절대적이고 단순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관념이 인간에게 본유적으로 ..
마음과 철학 서양편 하 / 내가 추천하는 서양철학사 책 가끔 우리는 서양철학사 책을 추천해달라는 사람을 볼 수가 있는데, '나'는 '철학과 관련된 책'을 몇 권 읽어본 사람에게는 '마음과 철학 서양편 하'를 추천한다. 이 책에서는 '니체', '프로이트', '라캉', '후설', '하이데거', '베르그손', '들뢰즈', '비트겐슈타인', '데이비슨', '데넷', '차머스' 등등을 다룬다. 이 책을 쓴 분들은 각 해당 분야의 전문가분들이다. '이남인 교수님'은 후설 철학에서 알아주시는 분이고, '박찬국 교수님'은 하이데거 철학에서 알아주시는 분이고, '황수영 교수님'은 베르그손 철학에서 알아주시는 분이고, '장대익 교수님'은 진화론 분야에서 알아주시는 분이고, '김석 교수님'은 프로이트 철학에서 알아주시는 분이다. 내가 언급을 하지 않은 분들도 그 분들이 쓴 내용..
철학과 굴뚝청소부 / 내가 추천하는 서양철학사 책 나는 개인적으로 '서양철학사' 책은 추천을 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서양철학사 책은 글이 딱딱하고 읽어도 이해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서양 철학의 흐름'을 알고 싶거나 '서양 철학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한 사람에게 나는 '철학과 굴뚝청소부'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은 데카르트, 스피노자에 대해서도 설명이 잘 되어 있고, '유명론자'들과 '실재론자'들 간의 '보편논쟁'에 대해서도 설명이 잘 되어 있고, 영국 경험론 철학자들인 로크, 버클리, 흄에 대해서도 설명이 잘 되어 있고, 칸트와 독일 관념론 철학자들인 피히테, 헤겔에 대해서도 설명이 잘 되어 있고, 니체에 대해서도 설명이 잘 되어 있고, 프로이트, 라캉에 대해서도 설명이 잘 되어 있고, 훔볼트, 소쉬르, 비트겐슈타인에 대해서도 설명이 잘 ..
버클리 철학 (관념론 철학) ① 존재하는 것은 '관념'이다. '존재하는 것은 지각된 것'이다. '지각되는 것'은 '관념'이다. 버클리는 '존재하는 것'은 '지각된 것'이라고 말을 하는데, 그 '지각된 것'이란 '대상적 실체', '사물적 실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감각 복합체'를 말하는 것이다. '존재하는 것'은 우리 인간이 인식한 '감각'과 '관념'뿐이다. 둥글다, 빨갛다, 표면이 매끄럽다, 단단하다 희다, 딱딱하다, 각지다, 짜다 희다, 딱딱하다, 각지다, 달다 달콤하다, 새콤하다 버클리는 로크의 제1성질을 부정한다. 버클리는 '사물의 실체성'을 부정한다. 버클리는 우리 인간이 지각하지 않은 사물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 인간에 의해 지각되지 않은 사물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사물'이 우리..
선악의 저편, 도덕의 계보 / 니체 지음, 김정현 옮김 나는 이 책을 읽을 때 '도덕의 계보'는 읽지 않았고 '선악의 저편'만 읽어보았는데, '선악의 저편'은 이 책을 처음 읽어보는 나에게는 읽기가 엄청 어려웠다. 내가 '선악의 저편'을 읽고 난 후에 몇 가지 기억나는, 핵심적인 것들을 언급해 보면 그것은 다음과 같다. ① 니체는 '생명'의 본질이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 의지', '무의식적인 것', '본능', '욕구', '힘'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생명현상'의 본질은 '내적인 힘들(충돌들) 간의 투쟁'이며, '생명현상에서 보이는 어떤 안정성 같은 것'들은 '힘들(충동들) 간의 투쟁의 결과물들'이라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정신'이 '본질적인 것'이고 '물질'은 '정신'의 부수물이라고 생각을 할 수가 있다. 그런데 니체의 생각은 '물질'이 '본질적인 것'이..
'시간'과 '공간', '범주', '초월적 통각'의 사용범위와 그 의의 칸트는 인간의 '인식형식'은 '경험세계에 적용하는 것'만이 타당하고, 이러한 인식형식을 경험세계 너머의 것에 적용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한다. 경험세계 너머의 것은 '시간'과 '공간' 속에서 규정되지도 않는다. 경험세계 너머의 것은 '시간'과 '공간' 속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지도 않는다. '시간', '공간', '범주'는 경험 이전에 있으면서도 경험을 가능하게 해주는 '인식조건', '인식형식', '인식 틀'이라고 할 수 있다. '시간', '공간', '범주'는 '선험적인 인식형식'이다. 칸트 철학에서는 '시간', '공간', '범주', '초월적 통각', '초월적 구상력', '초월적 도식', '선험적 원칙', '시간의 세 가지 종합'이 나오는데, 이러한 것들을 이해하게 되면, 우리 인간이 어떻게 객관적이고 보..
순수이성의 이율배반 / 시간과 공간 / 관념 정립 세계는 시간상 시초를 가지고 있으며, 공간적으로도 한계로 둘러싸여 있다. A. 나의 해석: 세계가 시간상 아무런 시초도 갖지 않는다고 가정해 보자. ① 빈 시간으로부터 시간이 탄생할 수가 없다. '시간이 없는 상태'로부터 '시간'이 탄생할 수가 없다. ② 시간에는 시작점이 없다면, 시간의 계기적 종합이 이루어질 수도 없고 시간의 계기적 종합이 완성될 수도 없다. 시간의 시작점이 있어야만 시간의 계기적 종합이 이루어질 수 있고, 그 계기적 종합에 의해 '현재'의 시간이 존재할 수가 있게 된다. 세계의 시초는 세계 현존의 필연적 조건이다. B. 나의 해석: 세계는 공간적으로 한계가 없다고 가정해 보자. ① 인간은 대상을 바라볼 때, 대상을 ‘종합적인 것’으로, ‘통일체’로서 인식을 한다. 예를 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