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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칸트 철학

순수이성비판, 이성을 법정에 세우다 / (배경부분)

인식(표상)과 존재(사물)가 일치하는 것을 '진리'라고 했을 때, 서양 근대철학은 '진리'를 인식하는 것에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 그리고 우리의 지식이 어떻게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 

 

우리가 인식한 것(표상)이 사물(대상)과 일치하는가?, 우리가 인식한 것이 객관적인 것인가?라는 물음(질문)을 해결하는 것이 서양 근대철학의 주요과제였던 것으로 보인다. 

 

 

라이프니츠의 경우 이 문제를 다음과 같이 해결을 한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절대적으로 가지고 있는 '어떠한 관념'이 있는데, 그 관념은 모두에게 공통적이고 보편적인 것이다. 이 관념은 다른 설명 없이도 그 자체로 우리가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절대적이고 단순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관념이 인간에게 본유적으로 주어져 있어야 하고 이것을 토대로 해서만 사람들은 자신만의 주관적 관념이 아닌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객관적 지식들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이 관념들은 인간 전체가 공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우리 외부의 대상과 일치한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이것이 가능하도록 신이 미리 예정해 놓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칸트가 생각하기에 예정조화는 논증할 수도 없고 반증할 수도 없다는 점에서 독단론이다. 

 

 

 

 

흄은 인식론 문제와 관련해서 우리는 객관적 인식을 가질 수 없다고 말한다. "인간은 아무런 객관성도 가질 수 없다".

 

 

 

칸트는 이러한 문제의식들로부터 자신의 철학을 전개해나간다. 

 

칸트가 자신의 철학을 전개해 나가는 과정들은 '인간이 객관적이고 보편타당한 지식을 구축하는 것이 가능함을 보여줄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칸트는 "우리 인간이 '객관적이고 보편타당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근거"를 우리 인간의 '인식형식', '인식능력'에서 찾는다. 

 

 

우리 인간의 '인식형식'은 '시간'과 '공간' 그리고 '범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