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공간', '범주', '초월적 통각'의 사용범위와 그 의의
칸트는 인간의 '인식형식'은 '경험세계에 적용하는 것'만이 타당하고, 이러한 인식형식을 경험세계 너머의 것에 적용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한다. 경험세계 너머의 것은 '시간'과 '공간' 속에서 규정되지도 않는다. 경험세계 너머의 것은 '시간'과 '공간' 속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지도 않는다. '시간', '공간', '범주'는 경험 이전에 있으면서도 경험을 가능하게 해주는 '인식조건', '인식형식', '인식 틀'이라고 할 수 있다. '시간', '공간', '범주'는 '선험적인 인식형식'이다. 칸트 철학에서는 '시간', '공간', '범주', '초월적 통각', '초월적 구상력', '초월적 도식', '선험적 원칙', '시간의 세 가지 종합'이 나오는데, 이러한 것들을 이해하게 되면, 우리 인간이 어떻게 객관적이고 보..
칸트 철학에서의 '시간'의 기능
칸트 철학에서의 '시간'의 기능을 설명하기 위해서 먼저 영화를 예로 들어보려고 한다. ① 90분짜리 영화가 있다고 해보자. 이제 90분을 '초'로 바꾸어보자. 1분은 60초이므로 90분은 5,400초가 된다. 5,400초를 '1초' 단위로 전부 분할을 해보자. 그럼 다음과 같이 된다. 1초, 1초, 1초, 1초, 1초, ..... '1초'가 총 5,400개가 있게 된다. ② 앞에서는 '90분짜리' 영화가 있다고 가정을 해보았는데, 이제는 설명의 편의를 위해서 '10초짜리' 영화가 있다고 해보자. 이 '10초짜리' 영화를 '1초' 단위로 전부 분할을 해보자. 그럼 이렇게 된다. 1초, 1초, 1초, 1초, 1초, ..... '1초'가 총 10개가 있게 된다. ③ 영화는 시간이 1초일 때 '어떤 장면'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