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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지 - 인간이 갖게 되는 심리적인 오류 '자연선택설'은 개체의 어떤 특성이 개체의 생존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진화를 하였을 경우 그 특성을 유리한 특성(유용한 것)으로 보는 데 반해 '클루지'는 개체의 어떤 특성을 '최적의 상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아쉬움이 남는 것으로 본다. '클루지'는, 생물체들이 자신들이 가진 그때 그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진화적으로 자신들에게 만들어진 엉성하고 서투른 해결책이라고 할 수가 있다. "문제를 급하게 처리한 해결책" "그래서 불완전하고, 문제점이 많다." "비효율적인 것, 허점 투성이, 결함덩어리, 오류투성이" '클루지'는 '최적의 상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아쉬움이 남는 그런 것이다. 저자는 '자연'에는 '클루지'가 많고, '인간의 신체'에도 '클루지'가 많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저자는 인간의 신체..
로크 철학 (인식론) 먼저 로크는 '본유관념'을 부정한다. 본유관념은 우리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갖게 되는, 신(무한자)의 관념, 수학적 관념, 논리적 관념을 말한다. 그런데 로크는 이러한 본유관념을 부정한다. 로크는 우리 인간의 마음이 '빈 서판'(백지)과도 같다고 말한다. 인간의 마음에는 '본유관념'이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의 마음'은 어떠한 타고난 진리나 관념을 갖고 있지 않다. 로크는 본유관념을 부정하고, ‘실체’라는 개념도 부정한다. 합리주의자들은 우리 인간은 우리 마음 안에 있는 본유관념 덕분에 경험에 앞서서 세계에 대한 선험적 지식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경험론자인 로크는 우리의 지식은 경험으로부터 오는 것이라고 말한다. 모든 지식의 근원은 '경험'이다. 모든 지식의 근원은 '감각인식'이다..
순수이성비판, 이성을 법정에 세우다 / (배경부분) 인식(표상)과 존재(사물)가 일치하는 것을 '진리'라고 했을 때, 서양 근대철학은 '진리'를 인식하는 것에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 그리고 우리의 지식이 어떻게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 우리가 인식한 것(표상)이 사물(대상)과 일치하는가?, 우리가 인식한 것이 객관적인 것인가?라는 물음(질문)을 해결하는 것이 서양 근대철학의 주요과제였던 것으로 보인다. 라이프니츠의 경우 이 문제를 다음과 같이 해결을 한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절대적으로 가지고 있는 '어떠한 관념'이 있는데, 그 관념은 모두에게 공통적이고 보편적인 것이다. 이 관념은 다른 설명 없이도 그 자체로 우리가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절대적이고 단순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관념이 인간에게 본유적으로 ..
마음과 철학 서양편 하 / 내가 추천하는 서양철학사 책 가끔 우리는 서양철학사 책을 추천해달라는 사람을 볼 수가 있는데, '나'는 '철학과 관련된 책'을 몇 권 읽어본 사람에게는 '마음과 철학 서양편 하'를 추천한다. 이 책에서는 '니체', '프로이트', '라캉', '후설', '하이데거', '베르그손', '들뢰즈', '비트겐슈타인', '데이비슨', '데넷', '차머스' 등등을 다룬다. 이 책을 쓴 분들은 각 해당 분야의 전문가분들이다. '이남인 교수님'은 후설 철학에서 알아주시는 분이고, '박찬국 교수님'은 하이데거 철학에서 알아주시는 분이고, '황수영 교수님'은 베르그손 철학에서 알아주시는 분이고, '장대익 교수님'은 진화론 분야에서 알아주시는 분이고, '김석 교수님'은 프로이트 철학에서 알아주시는 분이다. 내가 언급을 하지 않은 분들도 그 분들이 쓴 내용..
영화 매트릭스1 줄거리 어느 날, 잠에서 깨어난 '주인공 네오'는 컴퓨터 모니터에서, 컴퓨터 모니터에 입력된 '흰 토끼를 쫓아라'는 문구를 보게 된다. 그리고 네오는 평소에, 친구로 보이는 어떤 남자와 무언가를 거래를 하는데, 그 날도 그 친구가 네오의 집에 찾아와서 둘은 무언가를 거래를 한다. 이 날, '네오와 무언가를 거래를 하는 남자'는 자기 동료들과 함께 '네오'의 집에 찾아 왔다. '네오와 무언가를 거래를 하는 남자' 옆에는 그 남자와 함께 온 '어떤 여자'가 있었다. 그런데 그 여자의 왼쪽 어깨 부분에 흰 토끼 모양의 그림(문신)이 그려져 있었는데, 네오는 그것을 발견을 하고서 그들과 동행을 하기로 한다. '클럽처럼 보이는 곳'에서 네오는 '트리니티'를 만나게 된다. '네오'는 '트리니티'와 대화를 하게 되는데, 이..
영화 다크나이트와 철학 영화 다크나이트에서 등장하는 '조커'는 혼돈의 대행자이다. 조커는 '무계획', '혼돈', '우연'을 추구한다. 우리가 '조커'를 보고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사회가 주는 구속으로부터의 해방감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크나이트에서 등장하는, '조커'에 대한 몇 가지 특징을 언급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조커는 소유욕이 없다. 보통 익명의, 범죄자들 대부분은 물질적 소유욕이 많지만 조커는 물질적 소유욕이 없다는 점에서 그들과는 대조적이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 조커는 '자유로운 인간'처럼 보이기도 한다. 획일화된 사회, 통일화된 사회 속에서 조커의 모습은 '어떠한 새로움'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다. 보통, 사회 속에서는 '각 개인들의 개성', '개인의 다양한 본성들'이 모습을 감추게 된다. 그런데 '조커..
무간도1 줄거리 한침은 자기 조직의 조직원들이 경찰로부터 죽임을 많이 당하자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자기 조직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조직원들 몇몇을 경찰로 만든다. 자기 조직원들 중에서 전과기록이 없는 신참들 몇몇을 선발해 그들을 경찰 조직원으로 만든다. 한편 경찰 쪽에서도 경찰학교 학생들 중에서 실력이 우수하고 해당 프로젝트에 적합한 학생을 선발해서 '마약 조직원'(또는 삼합회 조직원)으로 만든다. 원래의 신분은 경찰인데, 마약 조직원으로 위장을 해서 마약 조직생활을 하는, 주인공의 이름은 '진영인'이다. '진영인'은 마약 조직원으로 조직생활을 하면서 '한침'으로부터 어느 정도 이상의 '신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원래의 신분은 '깡패'인데, 한침이 전과기록이 없는 신참을 선발해서 경찰로 만들어 지금 현..
쥬라기 공원의, 공룡 번식의 원리 쥬라기 공원의 공룡들은 야생 번식이 불가능하다. 섬의 안전은 공룡의 개체수 통제로 이루어진다. 쥬라기 공원에서는 공룡들의 모든 번식이 통제된다. 쥬라기 공원 내의 공룡은 전부 암컷이다. 일부러 그렇게 조작했다고 한다. 쥬라기 공원의 공룡들은 전부 다 암컷이다. 암컷과 수컷이 만나 짝짓기를 해서 암컷이 알을 낳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모든 등뼈 동물의 배아는 본래 암컷이다. 단지, 적절한 발육 단계에서 호르몬을 조금 더 주입하면 수컷이 된다. 그런데 그렇게 안하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공룡들이 쥬라기 공원 측의 통제를 받을 때의 이야기이고, 나중에, 쥬라기 공원 내의 모든 철책에서 전기가 다 나가고(out), 공룡들이 철책 밖으로 나와서 활보하게 될 때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생명은 고착되지 않는다. 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