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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철학

쥬라기 공원의, 공룡 번식의 원리

쥬라기 공원의 공룡들은 야생 번식이 불가능하다. 섬의 안전은 공룡의 개체수 통제로 이루어진다. 쥬라기 공원에서는 공룡들의 모든 번식이 통제된다. 쥬라기 공원 내의 공룡은 전부 암컷이다. 일부러 그렇게 조작했다고 한다. 

 

쥬라기 공원의 공룡들은 전부 다 암컷이다.

 

암컷과 수컷이 만나 짝짓기를 해서 암컷이 알을 낳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모든 등뼈 동물의 배아는 본래 암컷이다. 단지, 적절한 발육 단계에서 호르몬을 조금 더 주입하면 수컷이 된다. 그런데 그렇게 안하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공룡들이 쥬라기 공원 측의 통제를 받을 때의 이야기이고, 나중에, 쥬라기 공원 내의 모든 철책에서 전기가 다 나가고(out), 공룡들이 철책 밖으로 나와서 활보하게 될 때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생명은 고착되지 않는다. 생명은 영역을 확장해 자유를 얻고 고통을 무릅쓰고서라도 장벽을 깬다. 결국 생명체는 새로운 길을 찾아낸다. 생명은 진화한다.

 

공룡들이 철책 밖으로 나와서, 세상 밖으로 활보하게 된 후에는 공룡들은 번식을 한다. 

 

 

 

쥬라기 공원의 과학자들이 공룡을 창조한 원리는 다음과 같다. 지금은 호박 속에 갇혀있는, 아주 오래전에 공룡의 피를 빨아먹은, 수억 년 전에 살았던 '모기'로부터 '피'를 추출하고 그 '피'로부터 공룡 DNA를 추출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DNA 유전자 서열'에는 막대한 공백이 존재한다. 과학자들은 유전자 서열의 방대한 공백을 개구리 DNA로 채운다. 그래서 공룡 DNA 서열에는 공룡의 유전자 코드와 개구리의 유전자가 뒤섞여 있게 된다.

 

영화에서 그랜트 박사는, 서아프리카에서 서식하는 개구리는 동성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성별이 바뀐다는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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