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쥬라기 공원1에서는 2가지 철학을 볼 수가 있다.
첫 번째는 혼돈이론이다.
나는 과학에서 설명하는 혼돈이론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번 게시물에서 나는, 영화에서 언급되는 혼돈이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려는 것이다.
영화에서는, 일정한 경향이나 규칙을 준수하지 않는 것을 혼돈이론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혼돈이론은 복잡한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예측불허를 다루는 이론이다.
내가 영화에서 본 '혼돈이론에 대한 인상'을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① 이런 행동(or 시도)을 하면 이런 결과가 나와야 하는데, 예측되는 결과가 나오지 않고 다른 결과가 나온다.
② '어떠한 반복적인 행위'를 했을 때, '현재의 행위의 결과'가 '이전(과거) 행위의 결과'와 다르게 나온다.
③ 일정한 흐름에서 어느 시점에 예측 불허한 현상이 나타난다.
나는, 자연의 본질이 '불균형', '내적 분열', '예민함'이기 때문에 혼돈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쥬라기공원1에서 볼 수 있는 두 번째 철학은 바로 스피노자 철학이다.
스피노자는 자연을 '신'이라고 말하고, 자연을 2가지 측면에서 인식한다. 그것은 바로 '능산적 자연'과 '소산적 자연'이다. ('신'은 '능산적 자연', '소산적 자연' 둘 다와 동일하다)
'능산적 자연'은 '스스로 그러한' 자연과 같다. 자연은 스스로 봄, 여름, 가을, 겨울,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옮겨간다. 봄이 되면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는 계절이 되면 열매가 열리고, 물속에서는 물고기가 헤엄을 치며 하늘에서는 새가 날아다니고 계곡에는 시냇물이 흐른다.
능산적 자연은 생명이 약동하는 힘이다. 능산적 자연은 '생산하는 힘', '능동적인, 생산적 역동성', '생성하는 힘', '활동성'이다.
소산적 자연은 자연에 있는 개개의 대상들을 말한다. 소산적 자연은 '개체들'을 가리킨다. 물고기, 사과, 벌, 나무 등등.
영화 쥬라기 공원의 명대사인 Life finds a way는 '능산적 자연'과 그 의미가 상통하고, 개별 공룡들은 '소산적 자연'과 그 의미가 상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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